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차량 충전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충전 대체 수단을 선보이며,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대차의 이동형 충전소, 특히 제주에서 새롭게 선보인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인프라의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한 엑시언트
현대차가 제주 구좌읍에 구축한 이동형 충전소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한 이동형 충전소입니다. 이 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트럭 ‘엑시언트’에 모든 충전 설비를 통합하여 설계되었으며, 한 장소에 고정되지 않고 이동하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동형 충전소는 기존의 고정식 충전소와 달리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이동량이 많은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최대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 행원 풍력단지에 만든 그린 수소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그린 수소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친환경 수소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여 온난화를 늦추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현대차는 제주 행원 풍력단지에서 공급받은 그린 수소를 활용해 무빙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수소전기차와 렌터카 보급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탄소 중립의 선도 지역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다양한 정부 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차량 인증 지원, 환경부는 인허가 지원, 현대차는 설계와 구축, 그리고 제주에너지공사는 그린 수소 공급을 담당하며, 여러 주체들이 협력하여 탄소 중립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단순히 전기차나 수소차의 충전소 구축을 넘어, 지역 내 탄소 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목표
현대차는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제주도 내 수소전기차 렌터카 도입과 수소버스 및 수소 청소차 운영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제주도를 전기차 및 수소차의 모범 사례 지역으로 자리 잡게 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계획이 성공적을 마무리 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형 충전소를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촉진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결론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전기차와 수소차 시대를 준비하는 현대차의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그린 수소를 활용한 이동형 충전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이러한 노력은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며, 전기차와 수소차의 미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